충주호 벚꽃길 상춘객 이동은 가능… 주·정차는 통제, 노점상 단속
  • ▲ 코로나19 확산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충주호 벚꽃축제 포스터.ⓒ충주시
    ▲ 코로나19 확산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충주호 벚꽃축제 포스터.ⓒ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대규모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2022 충주호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호 벚꽃축제는 충주시의 대표 축제로 충주호반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벚꽃길로 형성된 벚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시민들과 관광객 등 상춘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그러나 충주호 벚꽃축제가 코로나19 감염병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

    시는 축제가 취소돼도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충주댐 벚꽃길 일원에서 갓길 주·정차 통제, 노점상 단속, 코로나 예방수칙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의웅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했지만 상춘객들의 이동은 통제하지 않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벚꽃을 구경하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일상으로 돌아가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봄꽃 축제가 감염병 확산으로 지역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른 조치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