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충북·세종 사흘째 확진자 감소…사망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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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지난 16일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유행의 정점을 찍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청권 광역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충남 1만2645명, 대전 1만1485명, 충북 1만1272명, 세종 19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충남에서는 지난 16일 2만2989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17일 1만4242명, 18일 1만5626명, 19일 1만2645명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대전에서도 지난 16일 1만248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일 1만1332명, 18일 1만854명, 19일 1만1485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전날보다 631명이 증가했지만, 역시 감소하고 있다.충북에서도 지난 16일 1만43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 1만2072명, 18일 1만1955명, 19일 1만1240명 등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졌다.세종에서는 19일 19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누적확진자는 5만8909명(사망 13명)으로 집계되는 등 세종시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반면, 최근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다.충남 누적 사망자는 19일 0시 기준 430명, 대전 336명, 충북 324명, 세종 13명으로 증가했다.충청권에서 연일 한 자리에서 두 자리 수까지 사망자가 치솟는 한편 병상 가동률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도 이날 33만4708명이 발생해 지난 16일 62만 명의 최고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나타냈다.국내에서 지난 16일 62만1219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일 40만6977명, 18일 38만1391명, 19일 33만4686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앞서 방역당국은 3월 중순을 계기로 25만 명 내외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난 16일 62만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예측에 실패한 바 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사적모임 8명·영업시간 밤 11시’로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