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영통사 복원 주도…남북불교 교류 ‘앞장’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평범한 진리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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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원 대한불교 천태종 종의회의장(서울 삼룡사 주지)이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으로 임명됐다.대한불교 천태종은 20일 최근 종단 인사에서 김 의장을 제19대 총무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총무원장의 취임은 4월 초로 예정됐다.앞서 김 신임 총무원장은 총무부장과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대한불교 천태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왔다.그는 2001년부터 남북교류의 상징인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은 물론 성지순례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대전 광수사 주지 재임 당시인 2020년 5월 21일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김 신임 총무원장은 불자 등에게 ‘인화성사(人和成事)’, 즉 ‘화합하면 모든 것을 이룬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설파하며 불교 대중화에 앞장서왔다.불교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천주교 등 다종교와의 화합 및 교류에 앞장서는 한편 다문화인들의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은 물론, 세계음식 축제를 여는 등 한국 정착을 위한 지원에도 아낌이 없었다.김 신임 총무원장은 사찰 주지를 맡는 곳마다 신도들과 함께 ‘힐링 행복 도량’, ‘주경야선(晝耕夜禪’) 사찰 조성에 앞장서왔다.그는 1979년 출가해 통일 염원 사찰인 인천 황룡사, 다문화 사찰인 서울 명락사, 힐링사찰인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서울 삼룡사 주지를 맡아 일했으며, 종단 일은 총무원 사회부장과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