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MEMC코리아·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와 1억5200만불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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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반도체 분야 2개사로부터 1800억 원 상당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시에 따르면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24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개 군수, 3개사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신성장 동력 산업분야인 반도체 관련 공장이 증설된다. 2개사는 2026년까지 관내 1만6188㎡부지에 1억5200만 불(한화 1800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MEMC코리아(주)(대표 조찬래)는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의 투자를 받는 기업이며, 향후 5년간 성거읍 오목리 2816㎡에 1억1200만 불(한화 1320억 원)을 투자해 기존 2공장을 증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한다.반도체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동그란 원판으로, 최근 반도체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웨이퍼 공급난이 발생하는 등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천안5 외국인투자단지에 공장이 있는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유)(대표 김영철)는 세계 2위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인 에어리퀴드(프랑스)의 투자를 받아 공장을 증설한다.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는 에어리퀴드의 한국법인으로, 국내시장에 지속해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현재 조성 중인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부지 1만3372㎡에 4000만 달러(한화 48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신동헌 천안부시장은 투자협약식에서 “이번 2개사의 공장 증설이 안정적인 반도체 수급에 도움이 되고 천안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확충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는 2개사가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