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목표 설정하고 끝까지 최선 다할 것”
  • ▲ 맹경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충북경자청
    ▲ 맹경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충북경자청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58)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은 대전과 세종 등 중부권을 아우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신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해 ‘퀀텀 점프’를 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외국인, 상품,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국경 없는 도시인 제주국제자유도시나 인천 송도국제도시처럼 문화‧관광‧쇼핑‧주거 등 외국인의 기업활동과 외국인이 마음껏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이름부터 바꾸겠다”고 선언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맹 청장은 “도민들이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명칭을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건설청’으로 병행해 사용함으로써 충북경자청을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꾀해 ‘도시브랜드’를 높이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건설 촉진을 위해 6대 국책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체 등 공공과 민간으로 구성된 혁신 거버넌스 협의체인 가칭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건설 TF팀을 구성하겠다”며 “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가능한 업무 큰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하고, 외국인 정주 환경개선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부여해 정부 공모사업, 정부예산 등 확보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부권 유일의 경제자유특별도시 조성 및 회전익 중심의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명품거리 조성, 외국인 지원센터 건립 등 정주여건 및 외투유치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거점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경제자율특별도시로 조성함으로써 중부권 산업생태계를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맹 청장은 “회전익 중심의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으로 소방청 119 헬기 정비실을 유치해 청주에어로폴리스가 회전익 정비단지의 최적지로 부각된 만큼 산림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헬기 정비실을 유치토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회전익 정비단지와 연계해 에어로폴리스 3지구에는 미래 회전익의 모델이자 첨단 모빌리티인 ‘도심형 항공교통(UAM)’ 특화단지 조성으로 화장품과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잇는 충북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무한 경쟁체제 도입도 선언했다.

    맹 청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충북의 혁신성장 플랫폼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현재의 경자구역을 공간적·기능적 역할을 고려해 지정 가능성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점진적·단계적으로 도내 시군으로 확대해 도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 핵심전략산업과 신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첨단 우수기업을 유치해 미래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투자유치 무한경쟁 체제 도입과 관련, 맹 청장은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에 국한된 투자유치를 충북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무한경쟁 체제로 전환해 개발부 직원 등 전 직원 개인별·부서별 투자유치 목표를 정하고, 발로 뛰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맹 청장은 미국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타자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나부터 하루하루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자청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괴산 청천 출신인 맹 청장은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1급까지 승진한 인물로 충북도 투자유치과장, 경제통상국장, 재난안전실장, 의회사무처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시종 지사 재임 중 충북도 투자유치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맹 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투자유치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