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서 ‘걸어서 쓴 청주의 꿈’ 출간 북콘서트 개최“고향 위해 보은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도전 시작하겠다”
  • ▲ 충북 청주시장 예비 후보인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이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걸어서 쓴 청주의 꿈’출간 북콘서트를 가졌다. 이 전 부시장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범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 충북 청주시장 예비 후보인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이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걸어서 쓴 청주의 꿈’출간 북콘서트를 가졌다. 이 전 부시장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범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오는 6월 지방 동시선거에 충북 청주시장으로 출마하는 이범석 전 청주 부시장의 자서전 ‘걸어서 쓴 청주의 꿈’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20일 오후 청주 S 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 이 전 부시장은 “‘걸어서 쓴 청주의 꿈’은 제목 그대로 걸어서 쓴 저의 이야기, 청주의 이야기”라며 “1부는 ‘산골 소년의 이야기’ 테마로 어린시절 저의 삶과 꿈 그리고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담았고, 2부는 ‘걸어서 쓴 청주 이야기’를 테마로 청주의 역사와 문화예술, 산업, 교육, 마을과 마을, 그리고 청주의 자연과 풍경 등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으며, 청주발전에 대한 저의 생각도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범석 이름은 할머니께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하신 철기 이범석 장군같이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셨다. 공무원이 된 것은 30년간 마을 이장을 지낸 아버지의 역할과 모습, 가끔 출장와 하룻밤을 묵으며 일을 본 면사무소 직원 등에 영향을 받아 공직의 꿈을 키우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공직에서 명예 퇴임을 한 이 전 부시장은 공직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정직한 삶과 진정성으로 어떤 만남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공직생활 중에서 어떤 민원도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처리하고자 노력했다”며 “또 청주‧청원 통합과정과 옥천 부군수로 재직하면서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 즉 소통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무리 힘들고 복잡한 갈등 과제도 진정한 소통을 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갈등 해법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해 “최근 2년간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모든 현상을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라며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그러면서 “명예 퇴임 직전 청주 원마루시장을 찾았더니 이 어려운 시기에도 특화된 콘텐츠의 가게에는 고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특화된 콘텐츠로 무장하고 육성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따라서 경영안정지원과 킬러 콘텐츠의 개발은 물론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고 지원한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이 한  지자자로부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기원하는 글이 담긴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이 한 지자자로부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기원하는 글이 담긴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지난해 8월 명예 퇴임 후 가장 먼지 시작한 것이 고향 청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는 일이었다. 약 5개월간 걸어서 시민들을 만났고, 청주시민들의 삶의 현장과 청주의 중요한 자원을 살펴봤다”는 그는 “청주는 1500년 역사를 간직한 많은 정취와 자연경관, 도시와 산업현장을 돌아보며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

    특히 “오송, 오창의 바이오·헬스, 화장품·뷰티,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과 KTX, 청주국제공항 등 교통인프라, 청남대, 옥화구경, 초정약수, 상당산성 등 자연 관광자원 도시와 농촌의 상생모델, 교육도시 청주의 위상 등 청주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성장잠재력이 높고 희망이 많은 도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청주시장 예비후보로서 미래 발전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청주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당장 또는 앞으로 해야 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청주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청주를 더 멋지게 발전시키고 청주만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더욱 키워나가면서 새로운 100년의 청주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청주발전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북 콘서트 뒤에 “그동안 고향이 저를 키워줬고 이제 고향을 위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그는 청주시장 도전 의사를 밝히고 “저는 청주 구석구석을 잘 알고, 오랜 시간동안 어떻게 바꿔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 중앙정부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도 쌓았다. 앞으로 청주가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이 고향으로, 신흥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이 전 부시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팀장, 충북도 공보관, 옥천 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재난협력정책관, 청주 부시장,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