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4개 보건소·지정 위탁의료기관서 진행
  •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오는 14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4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 ‘뉴백소비드’(노바백스)의 당일 접종을 시작한다. 

    새로운 플랫폼의 백신인‘노바백스(유전자재조합 백신)’가 11일 청주시 4개 보건소에 공급을 시작으로 지정위탁의료기관 12개소는 오는 14~17일 배송된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기존 화이자, 모더나 백신(mRNA)과 달리 노바백스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으로, 기존 HPV, B형간염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이미 활용돼 예방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인용 주사제 형태인‘프리필드시린지’형태로 공급돼 수송이 편리하고 의료기관에서 희석이나 소분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접종은 건강상의 사유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 미접종자 및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 노인·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중 미접종자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이뤄지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방영란 감염병대응과장은 “노바백스 당일 접종을 시행하는 이달 중에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방문 전 보건소 또는 지정위탁의료기관에 사전 전화 문의 후 접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