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 우암산 근린공원 조성 사업지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추정 주거지.ⓒ청주시
    ▲ 청주 우암산 근린공원 조성 사업지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추정 주거지.ⓒ청주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 근린공원’ 조성 사업부지에서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발견됐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환경부의 ‘그린뉴딜’ 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우암산 근린공원이 선정돼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총 70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사업대상지 내 문화재 확인 및 보존 조치를 위해 유물산포지(우암산 유물산포지, 증려골 유물산포지)로 명명된 곳에 대해 시굴조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우암산 유물산포지 일부 구간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확인됐으며, 문화재 학술자문위원회에서 유구가 확인된 지점을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구의 구조·성격·시기 등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에 따라 발굴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홍현철 공원조성과장은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 내에서 유구가 발견됨에 따라 날이 풀리는 3월쯤 다시 발굴조사를 추진해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조치를 하겠다”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에는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