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전자책 등 205만권 대출…시민 독서의욕 ‘고취’
  • ▲ 2021년 137도를 달성한 천안시신부동 터미널사거리에 설치된 천안시독서온도탑.ⓒ천안시
    ▲ 2021년 137도를 달성한 천안시신부동 터미널사거리에 설치된 천안시독서온도탑.ⓒ천안시
    충남 천안시중앙도서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설치한 천안시 독서 온도 탑 온도가 2021년 137도(205만3533권)를 달성, ‘책 읽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낸 ‘독서 온도 탑’은 매월 천안시 소재 12개 공공도서관의 종이책, 전자책의 대출 권수를 합산해 온도로 표시했다. 지난해는 150만 권(100도) 달성을 목표로 했다. 

    독서 온도 탑을 처음 설치한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서관 휴관으로 97도(145만9770권)에 그쳤다. 

    그러나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1년 더 재도전한 결과 지난 9월 이미 100도를 넘어서 목표치에서 37도(55만3533권)를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시민들의 높은 독서 열기에 힘입어 목표를 달성했다”며 “천안시 도서관은 앞으로도 독서 마라톤, 시민 독서 릴레이, 북 스타트 등 범시민 독서 운동을 열어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을 포함해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5권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9.4권과 비교하면 1.9권이 줄어드는 등 갈수록 독서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