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종교시설·기업체 등 집단감염 잇따라 발생 충남 117명·대전 84명·충북 79명 확진…대전 7명·충북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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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충청에서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에 이어 산발적인 확산세 등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8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충남에서는 밤새 10명(계룡 4명, 예산 5명, 태안 1명)이 신규 발생해 이날 총 확진자는 117명으로 폭증했다.충남에서는 이날 천안 어린이집 집단감염,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산발적인 확산세를 나타냈다.충남 누적 확진자는 1만7440명, 사망 125명으로 증가했다.대전에서는 이날 8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연일 확산세가 이어졌다.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서구 32명을 비롯해 유성구 22명, 중구 16명, 동구 9명, 대덕구 5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 43명, 격리 중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명, 타지감염 7명, 해외 입국 3명으로 나타났다.대전시의 백신 예방 접종률은 대상자 145만4011명 중 1차 83.4%, 2차 80%, 3차 25.2%로 집계됐다.또, 위중증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96.5%로 병상 28개 중 27개 사용 중이다.대전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등 사망자 8명(154~161번째)이 무더기 발생했다.대전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0~90대 고령자로 여성 7명, 남성 1명이다.대전 누적 확진자는 1만 1891명(해외입국자 133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161명으로 불어났다.충북에서도 지난 25일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이날 충북에서는 79명(청주 42명, 충주 12명, 제천 11명, 진천 5명, 음성 3명, 단양 3명, 옥천 1명)이 추가 감염됐다.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에서 어린이집, 종교시설,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한편 충북 누적 확진자는 1만1115명, 사망 107명으로 집계되는 등 충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