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단양·음성 기업체·근로자 등 다양한 서비스 ‘기대’
  • ▲ 충북 충주시청사.ⓒ충주시
    ▲ 충북 충주시청사.ⓒ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충주시가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는 등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했다. 

    이번 충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충북북부지사가 유치됨에 따라 북부지역 충주, 제천, 단양을 비롯한 음성에 위치한 기업체와 근로자, 취업희망자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82년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정부 출연기관으로 평생 능력개발, 국가 자격시험, 외국인 고용지원, 해외 취업 지원, 숙련기술 장려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 자원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에는 전국 29개 공단 지사 중 4번째로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산업인력공단 사무소가 청주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충북 북부권의 기업과 근로자, 대학생들은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이동에만 3∼4시간을 소요하는 등 금전적·시간적 불편을 겪어왔다.

    이상복 기획예산과 기획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충주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의 근로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건국대 충주병원의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중단 문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신규 산단 조성 등으로 기업체와 근로자, 취업희망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목표로 사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