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51명·외국인 3명…사망 2명 추가, 누적 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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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8개 시·군에서 77명이 속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7명, 충주 17명, 제천 4명, 진천·음성 각 3명, 괴산 2명, 옥천 5명, 증평 6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3명으로, 청주 2명, 충주 1명 등이다.

    66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2명과 나머지 9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51명(66.2%)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에서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0명으로 치솟았고, 동호회 관련 1명(누적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원구의 병원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58명으로 불어났고 서원구 소재 의료기관(2차) 관련 5명(누적 28명), 청원구 소재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1명( 누적 28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대소원 소재 공장 건설현장에서 6명이 새로 발생했고, 공부방 관련 1명(누적 21명)이 추가됐다.

    제천에서도 지난 15일 처음 발생한 유치원 관련 1명(누적 13명),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23명), 공공기관 관련 1명(누적 7명)이 추가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육가공업체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821명, 충주 1461명, 제천 896명, 진천 1157명, 음성 1355명, 옥천 151명, 괴산 252명, 증평 220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73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청주와 충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80대 A 씨가 지난 14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다음날인 15일 충북대병원 음압병원 전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A 씨는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1시 14분께 숨졌다.

    충주 안림로에 거주하는 70대 B 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당일 충북의료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오다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11시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04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