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예산 6천억 시대 개막…농림업 예산도 첫 1천억 ‘돌파’
-
충북 영동군의 내년도 예산이 6317억 원으로 확정되며 사상 첫 본예산 6000억 원 시대에 들어섰다.이는 올해 본예산 5226억 원보다 1090억 원(20.9%)이 증가한 규모다.지방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힘입어 연간가용 가능한 세입예산을 적극 편성해 추경예산이 아닌 본예산 6000억 시대를 개막했다.농업분야 예산 첫 1000억을 돌파하는 과감한 투자가 돋보이며,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군’으로의 도약 전망을 밝게 했다.내년 추경예산까지 반영되면 최종예산은 7000억 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반회계는 올해 4746억 원보다 928억원(19.6%)이 증가된 5674억 원으로, 사회복지예산이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1122억 원으로 19.8%를 차지했으며,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한 10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6% 상승한 18.1%에 이른다.세입예산은 지방세 306억 원, 세외수입 124억 원, 지방교부세 2825억 원, 조정교부금 215억 원, 국․도비보조금 1808억 원, 내부거래 396억 원 등이다.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425억 원(7.5%), 공공질서 및 안전 380억 원(6.7%), 교육 53억 원(0.9%), 문화 및 관광 578억 원(10.2%), 환경 387억 원(6.8%), 사회복지 1122억 원(19.8%), 보건 102억 원(1.8%), 농림해양수산 1025억 원(18.1%), 산업․중소기업 80억 원(1.4%), 교통 및 물류 192억 원(3.4%), 국토 및 지역개발 490억 원(8.6%) 등 전체적으로 올해 대비 19.6% 증가했다.특별회계는 환경분야가 444억 원(69.0%)으로 단일 분야에서 최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분야 3억 원(0.4%), 교통 및 물류 52억 원(8.1%), 국토 및 지역개발 122억 원(18.9%) 등 총 643억 원으로 올해 480억 원보다 163억 원(33.9%) 증가했다.주요사업으로는 △영동군 홍보관문(매곡, 용화) 설치 18억 원 △월류봉 둘레길 순환코스 개설 15억 원 △치매요양시설 및 노인전문병원 주차장 확충사업 15억 원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1억 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10억 원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사업 26억 원 △과일 통일포장재 지원 외 4개 사업 37억 원 △계산동 제3공영주차장 조성 38억 원 △용두공원사면 경관정비사업 20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소계천 외 3개소) 71억 원 △마을만들기종합개발사업 36억 원(주곡리 외 14개소) △충북도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기반조성 53억 원 △웰니스 조경수길 및 사면정비 사업 20억 원 △힐링관광지 인공폭포 및 공원녹지 조성사업 10억 원 등이다.보조사업으로는 △초강천빙벽장관광명소화사업 48억 원 △노인일자리지원 61억 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26억 원 △충북도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50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48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5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한석 외 3개 지구) 91억 원 △재해위험지역정비(마산 외 3개 지구) 100억 원 △레인보우 어울림센터 공사 68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영동읍 외 2개면) 124억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9억 원 △영동체육공원조성사업 69억 원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건립 40억 원 등이다.박세복 군수는 “군민들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로 지역경제활성화와 농림업 생산·유통 경쟁력강화,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내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