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육가공업체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등 감염자 ‘속출’음성 63명·청주 33명·충주 24명·진천 14명…충북 누적 ‘1만150명’
  • ▲ 조병옥 음성군수가 초근 금왕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손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음성군
    ▲ 조병옥 음성군수가 초근 금왕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손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음성군
    김부겸 총리가 16일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충북에서 밤새 44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15일 총 149명이 발생했다. 

    이같은 확진자는 역대급 확진자로 의료대응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청주 충주 22명, 청주 10명, 음성 4명, 제천 3명, 옥천 3명, 진천 3명 등 44명이 신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충북에서 149명(음성 63명, 청주 33명, 충주 24명, 진천 14명, 제천 5명, 옥천 5명, 보은 2명, 괴산 2명, 영동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날 음성 소재 육가공업체에서 5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의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13일 이 업체 직원 1명과 14일 동료 2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직원 235명을 전수 검사해 감염된 이들을 찾아냈다.

    청주에서는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1명(누적 78명)과 또 다른 상당구의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4명), 서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44명), 서원구의 교회 관련 1명(누적 10명), 서원구 소재 병원 관련 3명(누적 1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도 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축가돼 누적 24명으로 불어났고, 공공기관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7명으로 늘었다.

    보은에서는 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명으로 늘어났다.

    충북에서 최근 일주일(12월 9~15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81명으로 하루 평균 97.28명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60세 이상 확진자는 239명, 외국인 확진자는 45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150명, 사망 98명으로 폭증했으며,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93.8%로 32개 중 30개가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