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41명…대학병원·초등학교·교회·공기업·사적모임 ‘n차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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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9개 시·군에서 71명이 속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4명, 충주·진천 각 5명, 제천 14명, 음성 8명, 괴산 2명, 옥천·영동·단양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5명으로 청주 3명, 진천 2명 등이다.

    54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17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로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41명(57.7%)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특히 청주에서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와 관련해 6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77명으로 치솟았고, 흥덕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 확진자가 1명(누적 15명), 서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42명으로 불어났다.

    이 지역의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명이 됐고, 청원구 소재 병원 관련 3명(누적 49명), 교회 관련 1명(누적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와 음성에서는 초등학교와 관련해 2명(누적 10명)과 1명(누적 8명)이 각각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에서도 사적모임 관련 2명(누적 19명), 공기업 관련 1명(누적 6명), 교회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23명으로 늘었다.

    옥천에서는 어린이집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525명, 충주 1311명, 제천 809명, 진천 1098명, 음성 1255명, 옥천 136명, 영동 174명, 괴산 229명, 단양 104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996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A씨는 상태가 악화돼 입원 1시간만인 오전 9시 38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9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