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 ‘돌파감염’…청주서 어린이집 관련 ‘연쇄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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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영동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80명이 산발적으로 치솟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4명, 충주·제천 각 13명, 진천8명, 괴산 3명, 보은·옥천·음성·단양 각 2명, 증평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59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21명은 회사 내 전수검사나 선제검사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로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자는 41명(51.3%)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어린이집과 종교시설, 기업체 관련 감염자가 꼬리를 물고 있다.

    청주에서는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인원이 62명으로 불어났고, 서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이 지역 상당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과 관련, 1명(누적 6명)과 서원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돼 누적 15명으로 증가했다.

    제천은 종교시설과 관련, 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1명으로 치솟았다.

    충주에서도 종교인 기도회 관련 1명(누적 15명), 고등학교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7명으로 늘어났다.

    옥천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음성에서도 콘크리트 제조업체와 관련해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8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청주 4353명, 충주 1238명, 제천 757명, 진천 1069명, 음성 1214명, 괴산 219명, 보은 112명, 옥천 123명, 증평 200명, 단양 101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954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