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주시의회 박용현 의원 5분 자유발언…“특례보증 못받아 경영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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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용현 의원이 9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이날 제67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영자금이 절실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96%의 소상공인과 경영평가점수 미달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78%의 중소기업은 이자율이 높은 제3금융권이나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더욱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타 지자체에서는 7등급 이하 중·저신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형 마이크로 크래디트’라는 서민지원 금융정책을, 부산시는 모두론, 경기도는 4무 안심금융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달 말 순세계잉여금이 100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액은 14억3780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용예산을 이용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신용도가 낮아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자금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신청대상 기준과 융자추천 심사기준을 ‘기술력 및 제품의 경쟁력 등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가점이 되도록 심사기준을 변경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아 회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변환해달라”고 시에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