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주시의회 박용현 의원 5분 자유발언…“특례보증 못받아 경영난 심각”
  • ▲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용현 의원이 9일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용현 의원이 9일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용현 의원이 9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67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영자금이 절실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96%의 소상공인과 경영평가점수 미달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78%의 중소기업은 이자율이 높은 제3금융권이나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더욱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타 지자체에서는 7등급 이하 중·저신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형 마이크로 크래디트’라는 서민지원 금융정책을, 부산시는 모두론, 경기도는 4무 안심금융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순세계잉여금이 100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액은 14억3780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용예산을 이용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신용도가 낮아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자금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신청대상 기준과 융자추천 심사기준을 ‘기술력 및 제품의 경쟁력 등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가점이 되도록 심사기준을 변경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아 회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변환해달라”고 시에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