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성군
    ▲ ⓒ음성군
    충북도는 지난 4일 단양군 단성면 가산·대잠리에서 포획한 야생멧돼지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들 야생멧돼지가 살아는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총기로 포획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이후 단양에서 ASF에 감염돼 죽거나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18마리(단성면 17마리·영춘면 1마리)로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 5, 6일 이틀간 단성·어상천·영춘면에서 발견된 6마리의 폐사체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ASF 확진 야생멧돼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와 단양군은 ASF가 양돈 농가로의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울타리 설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오염원 제거를 위한 수색에도 나서고 있다.

    도내 다른 시·군도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집중 포획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