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요양병원 6곳서 누적 134명·충남 종교시설·당진 목욕탕 등 ‘속출’사망자도 잇따라…충남 3명·대전 1명 발생
  • ▲ 김홍장 당진시장이 2일 관내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명이 발생하자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당진시
    ▲ 김홍장 당진시장이 2일 관내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명이 발생하자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당진시
    충남과 대전에서 2일 요양병원과 목욕탕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4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천안 18명, 당진 15명, 홍성 6명, 보령 6명, 아산‧논산‧예산 각 4명, 서천 3명, 금산 2명 등 6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날 확진자는 123명으로 폭증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당진 목욕탕 집단감염 3명 등 15명이 확진됐고, 천안 요양원, 신앙공동체,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확진자 환자 중에서 지난 1일 사망자 3명(충남 81~83번째)이 잇따라 발생했다.

    천안 4348번(80대), 아산 2020번(70대), 천안 3917번(80대)은 지난달 24일, 15일, 16일 각각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대전에서는 2일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구와 동구 등 6곳의 요양병원에서 연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폭증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은 서구 15명, 중구 14명, 유성구 12명, 동구 8명, 대덕구 2명 등 5개 구청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며, 이 중 지역감염 3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7명, 타지감염 2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71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한 확진 환자는 대전 8196번(84)으로,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2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