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가이드라인으로 코로나 대응” 주문
  • ▲ 조길향 충북충주시장ⓒ충주시
    ▲ 조길향 충북충주시장ⓒ충주시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신규 발생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타지역 감염 유입과 돌파감염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8명이 발생한 가운데 선행확진자 접촉 6명과 타지역 거주자 1명을 비롯해 1명은 경로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책토론 회의에서 “위드 코로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큰 만큼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으로 코로나 위기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 위험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반해 느슨해져 있는 지역의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에 더해 현장 상황을 고려한 운영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일부터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된 이후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다수 인원이 모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행사의 방역 안전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위드 코로나로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어 운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급적 넓은 장소에서 진행하고 참석자 대기시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회자가 불필요한 멘트를 자제하고 내빈 소개·인사말도 지양하는 등 행사의 목적에 맞춰 효율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42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5266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감염력이 더 세진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사례도 확인되면서 방역대응은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