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 ▲ 충북 청주시가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 기간에 잡은 야생 멧돼지.ⓒ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 기간에 잡은 야생 멧돼지.ⓒ청주시
    충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단양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제천에서도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지난 22일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산 2-1번지에서 원주지방환경청 폐사체 수색팀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5월 13일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와 5.7㎞ 정도 떨어진 곳이다. 

    지난 19일 단양에서 충북도내 처음으로 ASF 발생이후 사흘만에 제천에서도 발생하게 됨에 따라 도 북부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 강화하고 울타리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발생지역 인근 출입을 삼가해 주시고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시․군 환경부서로 반드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선암골생태유람길 내 탐방객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검사 결과 19일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