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향후 10년 미래비전 4대 분야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 육성 추진
  • 조길형 충주시장이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3선 도전 등을 밝혔다.ⓒ뉴데일리 D/B
    ▲ 조길형 충주시장이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3선 도전 등을 밝혔다.ⓒ뉴데일리 D/B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3선 도전 의지를 공식 밝혔다.

    조 시장은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주시의 향후 10년 미래비전으로 4대 분야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 육성 의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선 6~7기 충북 충주시를 이끌어 온 조 시장은 “충주는 지방 중소도시 중 많이 성장한 곳으로 그동안 문화·건강·생태환경 도시 건설 사업을 위해 사전절차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종배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 변수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그런 가능성을 전제로 행동하지도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며 ‟그때 가서 당과 충주시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여운을 남겼다.

    이에 따라 대선, 총선으로 이어지는 충주지역 내년 선거는 이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30일 전인 내년 5월 1일 이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조 시장은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인 내년 2월 1일 이전에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의원은 최소한 내년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3월 9일까지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조 시장은 확실치 않은 국회의원 보선을 겨냥해 시장직을 사퇴하는 모험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속에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이 충북 도지사 출마에 관한 정확한 정치적 입장 표명을 하루 빨리 밝혀 어떤식이든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조 시장은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트월드 행정대집행과 충북선고속화사업 노선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충주시와 시장의 입장과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 노선은 사회정의 측면이나 행정적 측면에서 몇몇 사람이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으로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라이트월드 행정대집행은 원칙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마지막 소란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은 저를 믿고 편하게 마음을 놓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