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故 손용기 전 이사장 추도식 엄수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제20대 이사장을 역임한 故 손용기 전 이사장의 제1주기 추도식을 8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엄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고인의 유가족과 서원학원 내 5개 중등학교 및 서원대학교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도, 추도사, 추모 특송, 가족 대표 인사, 헌화 등이 이어졌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193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태어난 故 손용기 전 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상학과를 졸업하고 ㈜에프액시스 대표이사(2004년)를 지냈다. 

자수성가 한 후에는 어려운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손용기선교센터를 설립해 해외 교육봉사에 헌신했다. 

2008년에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으나 평생의 숙원인 육영사업에 대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2012년 3월부터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장으로 봉직했다.

고인은 당시 학원 부채와 구성원 간 극심한 내홍으로 분규 사태에 있던 서원학원에 약 500여억 원을 희사해 분규의 근본 원인이었던 학원 부채를 완전하게 해결하며 명문사학 재건에 나섰다.

고인은 취임식에서 선포한 창조경영, 책임경영, 투명경영의 교육철학을 담은 서원학원 교육 이념 ‘합리적 혁신, 사랑과 행복, 최선의 노력’을 제정하고, 서원대학교를 비롯한 5개 중등학교를 이끌며 교육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