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공정육묘장 가동…우량묘 자급률 ‘31%→63%’ 확대
  • ▲ 조병옥 음성군수가 ‘다올찬 수박’을 홍보하고 있다.ⓒ음성군
    ▲ 조병옥 음성군수가 ‘다올찬 수박’을 홍보하고 있다.ⓒ음성군
    충북 음성군의 ‘다올찬 수박’이 우량묘 공급기반 구축으로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충북도는 음성 수박공정육묘장 설치가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 대소면에 설치될 수박공정육묘장이 가동되면 지역 내 우량묘 자급률이 기존 31%에서 63%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량묘 자급률이 올라가면 타 지역 육묘를 가져올 때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입과 품종 혼입 가능성을 낮춰 다올찬 수박의 상품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량묘 공급이 가능해져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주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량종묘 생산 및 안정적인 공급으로 수박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종자·종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올찬은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의미로, 음성군이 품질을 인증하는 수박의 공동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