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만명 온라인 참여…지난해 대비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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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지난달 15일 개막한 ‘2021 보은대추 온라인축제’가 17일간의 대장정 속 대박을 터트리고 막을 내렸다.2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지역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축제 준비와 판매 전략에 만전을 기했다.축제기간 대추 등 농·특산물 76억7847만 원을 판매해 지난해 대비 61%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대추 판매액은 73억 1783만 원, 농·특산물 판매액은 3억6064만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분야별로는 △가두판매장 대추 20억 2409만 원, 농·특산물 2억6509만 원 △온라인장터 대추 5억6689만 원, 농·특산물 6126만 원 △생대추 콜센터 대추 1억4188만원 △홈쇼핑 대추 9억598만원 △농가 택배 직거래 대추 35억6748만 원 △기타 판매 대추 1억7275만 원, 농·특산물 3428만 원이 판매됐다.온라인축제 프로그램 참여자는 모두 112만1817명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온라인 축제에 맞는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세우고 보은대추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 온라인 장터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홈쇼핑, TV 홈쇼핑 및 택배 주문 콜센터 운영 등 판매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보은대추 라이브커머스’와 ‘보은대추 먹방 유튜브’채널를 통해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콜센터 주문으로 이어지면서 흥행몰이를 했다.읍·면에서는 자매 결연지를 직접 찾아 보은 토종 생대추를 맛보이며 판매에 나섰다.속리산 말티재 관문과 목탁봉 전망대 등에 축제기간 중 주말에만 하루 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결초보은 상품권은 1억3000만 원을 넘어섰다.정상혁 군수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추축제가 군민 모두가 한 뜻으로 동참하고 노력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출향인사와 주민, 보은대추축제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군은 오는 20일까지 몰려드는 단풍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말티재 관문·솔향공원·목탁봉에 설치된 국화 꽃동산을 그대로 두고 보은음악협회 공연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