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충북 대표 관광상품’ 운영…단체관광객 모집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 지원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늘어날 관광수요에 대응키 위해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 수의 감소 및 지역 백신 접종률 향상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육성해 국내 및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20개의 ‘충북 대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상품 중 하나로, 단체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가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고 도내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당해 연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내국인 관광객 15인 이상으로 도내 관광지 2곳(유료 1곳 포함)과 도내 식당 1곳 이상을 방문하면 당일 버스 임차료로 버스 1대당 30만 원을 지급하며,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방문 증빙자료를 첨부해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충북관광 누리소통망(SNS) 채널(들樂날樂 충북) 활성화를 위해 11월 블로거 등 10명을 초청해 초청 홍보여행(팸투어)을 실시할 예정이며, 소규모 및 가족단위 여행객을 유치하고 신규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일반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는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 안전권역 합의로 자유롭고 안전한 국제관광 재개가 기대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집중 추진한다.

    전세계 103개국에 송출하는 아리랑TV를 통해 제작한 글로벌 웹드라마 ‘정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로 상당산성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소개할 예정이며,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경우 각국의 방송사와 방영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중화권에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가 만천하스카이워크, 법주사, 청풍호반 케이블카, 와인터널 등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투어 영상을 제작해 크리에이터의 웨이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특화된 전담여행사를 통해 올 초부터 진행한 랜선투어에 추가로 ‘충북의 오색단풍’ 랜선투어와 온라인으로 충북의 주요 관광지를 중화권 여행사에 소개하는 관광설명회를 추진하며, 중국 내 2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월간지를 통해 충북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임보열 도 관광항공과장은 "위드 코로나를 향해 가는 이 시기에 충북 관광이 재도약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기에도 여행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과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