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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에서 최근 발생한 모 중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중학교 관련, 일부 학교 내에서의 전파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청주 시내 10개 중·고교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충북도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청주의 A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가족 1명을 포함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A중학교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27일 12명, 28일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모두 3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된 학생들은 방과 후 PC방이나 노래방, 무인카페 등에서 함께 어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 학생들은 좁은 공간에서 흡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감염 학생과 접촉한 친구들 및 또 다른 친구와 선후배, 가족 등으로 연쇄(n차)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은 15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13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4개 학교에서 전교생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이날도 2개 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A중학교 관련 연쇄 감염이 확산될 지 크게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