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숲속의 집’ 복합휴양시설 ‘휴-포레스트’ 자연 속 힐링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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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진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방문객을 맞고 있다.28 일 군에 따르면 1994년 6월에 문을 연 장령산자연휴양림은 200㏊ 면적에 장령산(해발 656m)을 중심으로 맑은 금천계곡이 유유히 흐르고 단풍나무, 활엽수 등이 분포돼 있어 어느 곳에서도 쉴 수 있는 천혜의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장령산의 치유의 숲 산책로 (3.1㎞)가 데크길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며, 소원길 전망대에서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야영장에 마련된 34개의 야영데크와 9개의 정자는 가을 소풍을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쉼이 되는 자연 속 힐링지로 인기가 높다.신축 숙소인 숲속의 집 밤나무동 (25인실)은 숙박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말 조례개정으로 통해 사용료 등 기준을 마련했으며, 산림생태 체험 공간인 휴-포레스트 및 밤나무동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가족형 복합휴양시설인 휴-포레스트는 휴양지구인 산림생태 休 문화센터, 힐링타임하우스, 숲속수련장 (20인실) 및 명상지구, 숲체험지구 등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물치유실 (족욕체험), 열치유실 (찜질방), 풍욕장이 마련돼 있는 힐링타임하우스는 북카페도 운영할 예정으로 정식 개방 시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장령산자연휴양림에 마련된 포토존에 산림생태 휴-문화센터 앞쪽에 심어진 노란색과 진분홍색의 국화꽃밭은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가을 포토존으로 으뜸이다.휴양림 관계자들은 장령산의 단풍은 다음달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금관 산림녹지과장은 “요즘 일교차가 커서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인원이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으나, 최근 도심을 피해 가을 단풍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방문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곳은 2011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도내 5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아토피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