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지방자치시대 균형발전 방향 토론회 열어
  • ▲ 국제회의장에서 패널들이 발표주제와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충주시
    ▲ 국제회의장에서 패널들이 발표주제와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지방자치 국제세미나가 27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국제세미나는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주관하고 충주시 후원으로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지역의 균형발전과 중소도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상우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의 개회사와 크리스티안 탁스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대표 환영사, 조길형 충주시장의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한 재정제도의 개선과 지방자치권의 확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지방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인 토대가 마련된 만큼 충주시가 질적·물적으로 성장해 시민의 생활이 풍요로워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연구소는 1분과는 강한 민주주의 헌법개헌을 비롯한 독일 드레스덴市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2분과는 중앙과 지방의 재원과 기능 배분에 대해 독일과 스위스의 사례를 발표하고 주제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주시에서 홍순규 기획예산과장과 김옥원 경제기업과장, 박해수 시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주제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상우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장은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부활되기 전인 1986년부터 한양대학교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이 지방자치시대를 뒷받침할 연구를 계속해왔다”며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학술연구와 정보공유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