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 투입, 길이 222m·폭 1.5m 조성…제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작
  • ▲ 제천시가 22일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식을 가졌다.ⓒ제천시
    ▲ 제천시가 22일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식을 가졌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22일 청풍호를 가로 질러 옥순봉을 연결하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시장, 배동만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출렁다리 개통을 축하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 옛길 복원과 옥순봉을 연결하는 명품탐방로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15년 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6월 착수해 1년 4개월여 만에 이날 그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 ▲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전경.ⓒ제천시
    ▲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전경.ⓒ제천시
    이 시설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85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222m, 폭 1.5m로 조성된 무주탑 방식의 출렁다리로, 탐방로 408m, 관광편익시설(화장실, 소매점, 매포소 등), 주차장, 주차장 연결데크 등과 함께 조성됐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분간 휴일 없이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 요금은 내년 3월까지는 무료이고, 4월 1일부터는 요금 3000원을 받고 ‘제천화폐 모아’로 2000원을 환급해 줄 예정이다. 

    이상천 시장은 “청풍호 일원의 압도적 경관과 함께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는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각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보강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시 전 지역에 관광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 제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