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발성 골수종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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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맹주’로 불렸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충남 홍성 출신인 고인은 3선(15·16·19대)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충남·북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그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2월 총리직에 올랐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70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고인은 2017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은 후 21대 총선에서 명예를 회복을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정계에서 은퇴했다.2012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8개월간 골수이식과 항암치료 끝에 병마를 극복했다.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병마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유족으로는 부인 이백연 씨와 아들 병현·병인 씨가 있으며,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