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2040년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행복청
    ▲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2040년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를 2040년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도시 등 5대 전략과 15개 과제 추진전략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따라서 행복청은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도시 건설과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그린에너지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도시 건설 생활권 단위의 에너지 자립목표를 설정하고 단독주택·공동주택 등 다양한 제로에너지 특화단지·지구를 조성해 행복도시 내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을 확산할 계획이다.

    ZEB 인증 의무화와 녹색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도시 건설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전거 이용 편의 개선, 광역대중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친환경차의 상시충전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 수요관리 개선을 위해 통합교통서비스(MaaS), 자동차 공유서비스 등을 확대 도입한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지열 등 그린에너지 및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P2P 에너지거래 서비스 실증, 가상발전소 운영 등 에너지 생산·거래·소비가 가능한 도시기반도 구현한다.

    탄소배출 및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도시 에너지 및 탄소 배출 모니터링·분석·환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시 내·외 녹지, 수변공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저영향개발기법(LID) 도입을 확대하는 등 탄소흡수원 면적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행복청은 시민참여와 인식제고를 위한  민·관·연 탄소 중립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하고, 탄소 중립 교육·홍보 강화, 시민참여 지원 등을 통해 인식전환 및 저탄소 생활문화를 유도한다.

    앞서 행복 청은 지난 8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도시 2040 탄소중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복청은 앞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과 연계·검토해 ‘2040 행복도시 탄소중립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유근호 행복처 기반시설국장은 "이번 전략 수립이 행복도시가 국가의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친환경 녹색도시를 뛰어넘어 탄소중립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 협력 및 시민참여 등을 통해 행복도시를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