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1명, 14일 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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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에서 추석을 앞두고 이틀 동안 무려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감염원이 불분명하거리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깜깜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감염확산도 예사롭지 않고 있다.

    13일에는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가족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발현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시 방역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14일에는 세종시 어진동 식당을 방문한 40대 등 9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지역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대 확진자는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40대 확진자는 어진동의 한 식당을 방문한 뒤 지난 1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거가족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할 것을 우려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누계 확진자는 1099명이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