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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91명으로 늘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선행 확진자 관련 12명과 지역 군부대 관련 2명, 해외입국 2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 등 모두 21명(세종 1071~109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21명 확진자들을 중증도 환자 분류를 거쳐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10대 확진자(1071번)는 지난 12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의 한  초등학교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72~1075번은 일가족으로 친척인 1068번이 지난 8일과 10일 사이 1072번의 자택을 방문한 이후 확진돼, 이에 따른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10대 확진자(1077번)는 지난 12일 확진된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감염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 직후 해당 학교에 역학조사를 진행, 학생, 교사 등 밀접접촉자 58명을 분류하는 등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1078~1080번, 1091번은 일가족으로, 어진동 소재 음식점 종사자인 1069번이 지난 12일 확진되면서 검사를 진행, 확진판정을 받았다.

    1085번은 20대로, 1069번과 같은 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086번(20대)의 경우 1085번의 가족으로 검사 받아 확진판정 받았다.

    이로써 1069번을 포함한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7명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지표 확진자인 1069번 등을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084번과 1090번은 20대로, 관내 군부대 복귀 후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판정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들은 최초 검사(9월 8일) 당시 음성이었으나, 군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1076번(20대)과 1083번(50대)은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각각 확진판정 받았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081번(40대), 1082번(60대), 1087번(20대), 1088번(30대), 1089번(30대)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접촉자를 분류해 신속하게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동선은 역학조사에서 파악하는 즉시 시 누리집에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