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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14일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2단계(발전) 인증을 위한 준비단계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여성가족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양성이 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 정책을 중점 추진하는 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1단계(진입), 2단계(발전) 지정을 거쳐 3단계(선도)에서 ‘성평등 파트너 도시’로 인증이 주어진다.
앞서 시는 2016년 12월 광역시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지정 받았다.
올해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발전단계인 2단계 지정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체계적이고 촘촘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계획 수립에 중점을 뒀다.
여성친화도시 1단계에서 추진한 5대 목표의 연속성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계획 지침에 따라 일부 사업을 수정·보완하는 차별성도 고려했다.
시는 2단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1차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기획 모니터링·평가, 2차 세종시 성평등 환경 진단, 3차 세종시민 대상 설문조사, 4차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세종시의회 여성친화도시 실천 연구모임 의견 제안 등 과정을 거쳤다.
여성친화도시 2단계 비전으로 ‘시민 주권을 누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세종’을 수립한다.
정책목표로는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확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목표 연계 통합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여성친화도시 2단계 대표과제로는 △양성평등 제고를 위한 시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여성친화 사전 검토제 △세종여성플라자 운영 활성화를 도출했다.
또 △읍·면 발전위원회 여성친화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세종시 여성친화기업 인증제도 수립 및 시행 △세종시 젠더폭력 대응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춘희 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만큼, 2단계에서도 세종시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양성이 평등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세종형 여성친화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