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10일 충주댐 지역 상생 협력사업비 지급 이행
  • ▲ 충주호 출렁다리 조감도.ⓒ충주시
    ▲ 충주호 출렁다리 조감도.ⓒ충주시
    충북 충주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예산 확보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충주시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충주댐 지역 상생 협력사업비’ 60억 원이 일괄 지급됐다고 밝혔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 11월 충주댐과 관련된 각종 현안의 공동 해결을 위해 ‘충주댐 지역 가치 향상과 통합 물복지 실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갖고 충주댐 지역 상생 협력사업비  60억 원 지급에 합의했다.

    시는 지역 상생 협력사업으로 종민동에 충주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조성을 결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왔다.

    정수비 삭감 등 여러 가지 갈등 요인으로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최근 시와 수공 사이에 상생 협력체계가 공고해짐에 따라 합의에 따른 사업비 전액이 원활하게 지급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사업비 지급은 양 기관 상생발전의 중요한 일보는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충주댐이 충주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충주호 출렁다리는 종민동 종댕이길로부터 충주호를 가르지르며 설치되는 연장 331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현수교이다.

    시는 상생 협력비 60억 원과 시비 32억 원 등 총 92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다리를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심항산 종댕이길과 충주호를 건너 태양산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인근의 종댕이길, 계명산 자연휴양림, 활옥동굴 등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