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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에서 밤새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96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전날 확진자 7명은 이송 대기 중으로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 확진자 가족 등 7명(세종 1004~1010명)이 추가 확진되는 지역 누적 확진자가 1010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에서는 최근 일주일(8월 26일~9월 1일) 동안 확진자는 56명으로 하루 평균 8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2건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조치원읍 한 식당에서 업주와 종업원에게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식당 종사자와 이용자 150명에 대해 예방적 검사를 진행해 이날까지 모두 8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이후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8명 중 7명이 외국인으로 외국인 감염사례가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지역 외국인에 대해 예방접종과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도담고등학교 관련해 지난달 30일 유증상 학생 3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시는 같은 달 31일 위험도가 높은 학생과 교직원 187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전날과 오늘(2일)에 걸쳐 전체 교직원과 학생 682명에 대해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학생 9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등 249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통지했으며, 10일까지 등교를 중단 조처를 내렸다.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4차 대유행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지난달 말 생활치료센터를 자체 개설해 100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센터는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추고 오늘부터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는 7월 한 달 새 1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월에는 2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