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기준 5014명…예방접종·거리두기 등 예방수칙 준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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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예방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14명이며, 이중 올해 발생자 수는 3829명으로 전년도 1185명 대비 3.2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11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총 확진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도는 알파 변이 보다 전파력이 1.64배, 중증도는 2.26배나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중증도 또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내 전체 확진자 5014명 중 4460명은 격리 해제되고 554명은 격리돼 치료 중이다.

    중증도별 환자유형을 보면 무증상 40명(7.2%), 경증 485명(87.6%), 중등증 19명(3.4%), 중증 10명(1.8%) 등이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당일 1명이 추가되며 73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는 확진 초기에 비교적 무증상 또는 경증이지만 치료기간 동안 산소마스크 등의 치료가 필요한 중등증으로 진행되거나 중증폐렴 등으로 자가호흡이 어렵고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손상, 패혈성 쇼크 등으로 진행돼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에서 심폐기능 보조하는 기기) 등의 기계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상태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연령대별 접종 권장시기에 따라 예방접종을 맞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간 2m 이상(최소 1m) 거리두기, 2인 이상이 머무는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환기가 되지 않는 장소 방문자제, 매일 주기적 환기 및 자주 만지는 곳의 표면 소독, 손씻기 또는 손소독을 생활화해야 한다.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이나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수현 감염병관리과장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중인 상황으로 내가 만나는 누구나가 확진자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는 증상 발현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많은 사람에게 전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발현 시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