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오늘 2000명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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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최근 지역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음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 호소하고 나섰다.한 시장은 이날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의 호소문을 통해 “이달들어 거의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서 18일 만에 지난달 확진자 234명의 1.5배가 넘는 357명이 발생했다”며 “특히 전날은 하루 3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고 밝혔다.이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2개월 만인 지난 4월 말에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는데, 그 후 불과 4개월이 채 안 된 전날 기준 1994명을 기록, 오늘 20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단감염과 타지역 관련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는 적은 수준이어서 이번 고비를 넘기면 확산세를 잡아낼 수 있다”며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에 협조를 구했다.그는 “최근에는 3밀 환경을 갖춘 다중이용시설과 집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로 이어지는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그만큼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가족과 직장동료, 그리고 음식점 등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곳에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폭주하는 확산세를 멈출 수 있다”며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만이라도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이어 “타지역으로의 이동은 되도록 자제해주고 타인과의 만남을 최대한 줄여달라.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사람과 접촉한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아달라”고 주문했다.한 시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끝으로 “청주시도 앞으로 1~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점검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