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9명·대전 37명…가족·지인 통한 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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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대전에서 광복절 대체휴일로 사흘간의 연휴 첫날인 14일 가족과 지인 전파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산에서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을 비롯해 아산 5명, 당진 5명, 공주 3명, 논산 2명, 홍성 2명, 아산 기타 1명, 천안 1명 등 30명이 확진됐다.충남에서는 이날 앞서 발생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총 59명으로 폭증했다.이날 확진자 중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감염경로 6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2명(서울‧평택 확진자와 접촉), 해외입국자 1명으로 나타났다.이날 충남 천안시 성환읍 A 경로당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가족‧지인 등으로 전파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A 경로당 누적 확진자는 경기 평택 확진자 3명을 포함해 18명으로 늘어났다.서산에서도 10대 미만 등 유증상 검사에서 10·50대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이로써 충남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5903명, 격리 치료 933명, 사망 46명으로 나타났다.대전시에서도 이날 충남 금산 식품 가공업체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시에 따르면 이날 유성구 12명을 비롯해 서구 11명, 대덕구 7명, 동구 4명, 중구 3명 등 37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했다.이날 37명의 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 14명, 격리 중 4명 등으로 나타났다.대전에서는 충남 금산 식품 가공업체 집단감염 관련 2명이 신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증가하는 등 가족‧지인 전파 등으로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92명을 포함해 총 4993명(사망 33명 포함), 격리 치료 1073명으로 폭증하면서 5000명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