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건 맞는 AI·데이터 분야 산업육성 추진…국비 49억 확보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데이터 기반산업 분야의 비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대응하며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행정국 정보통신과 빅데이터팀을 신성장산업국 신성장동력과 데이터산업팀으로 개편했다.

    현재 17개 시도 중 9개 시도가 이미 데이터 전담과를 만들어서 데이터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과 전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은 아직 팀 체제로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도는 데이터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 신사업 발굴 등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데이터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키 위해 ‘충북도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산업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주관 중간보고를 이미 마쳤으며,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토론 및 자문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다.

    도와 공공기관 등 내외부에서 수집된 충북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 포탈인 ‘충북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 등 고도화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센터(가칭)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신성장동력과장은 “중앙부처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데이터산업 인력 확대 및 일자리 창출로 도내 많은 기업들과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데이터 산업 관련 국비 총 49억3000만 원을 확보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는 향후 디지털 뉴딜 대응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컨설팅 지원, 데이터 유전자 분석기반 시군 협력사업 발굴 등 도내 기업 및 도민들의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