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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10일 대청댐 물문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열고 대청호 녹조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의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과 금강물환경연구소, 금강홍수통제소,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조 발생에 따른 후속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대청호의 녹조 발생은 지난해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지속하는 폭염 등으로 인해 대청호 물꼬리 부분(서화천 하류)을 중심으로 유해남조류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조류대책위는 녹조 발생 현황과 전망에 대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발표와 각 기관별 녹조대응 추진실적 보고 이후 여름철 녹조 대응책을 마련했다.
관심과 경계, 대발생 등 3단계 분리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강환경청은 여름철 녹조 심화에 대비해 서화천 유역 집중관리, 대청호 먹는 물 안전 총력 먹는 물 정보공개, 오염원 자발적 감축 등 여름철 녹조대응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청호 유입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 방치와 무단방류, 오·폐수 불법 방류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지금이 관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녹조관리에 총력을 다할 때라며 폭염으로 대청호 녹조관리에 불리한 여건이지만,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의 먹는 물 공급을 녹조관리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