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5명·대전 44명·충북 26명·세종 9명…4차 대유행 본격화대전 태권도학원·청주헬스장·댄스학원·천안기업체 집단감염 관련 등 확진자 ‘속출’
  • ▲ 충북 충주시가 국원초등학교 에 설치했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주시
    ▲ 충북 충주시가 국원초등학교 에 설치했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주시
    충청권에서 일요일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4차 대유행을 이어갔다.

    대전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주간 4단계 격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4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 방역 당국의 코로나 대응속도보다 훨씬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대전은 최근 일주일간 대전에서 499명의 확진자가 발생, 주간 일일 평균도 71.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아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대전에서 서구에서 19명을 비롯해 유성구 11명, 동구 8명, 중구 4명, 대덕구 2명 등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확진자 중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관련(지표환자 대전 3198번)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감경 경로 조사 중 23명, 지역감염 12명, 격리 중 7명, 타지역 감염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날 41명의 확진자에 이어 14명이 오후 늦게 추가 발생하면서 55명으로 늘어나면서 충남 누적확진자는 4720명(사망 45명 포함)으로, 확산세가 폭등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당진 472~475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계룡 37~38번은 4601번의 접촉자, 금산 확진자(65~71번)는 전북 완주 확진자(완주 142번)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6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충북에서도 청주 소재 헬스장 집단감염 관련과 청주 댄스학원 집단감염, 경기 이천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등 2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충북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청주 헬스장 관련 누적확진자는 27명, 댄스학원 집단감염 누적확진자는 1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706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명 등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는 698명, 격리치료 80명,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나는 등 충청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한편 이날 충청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충남 55명, 대전 44명, 충북 26명, 세종 9명 등 134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