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종사자 명단 파악 후 미검사자에 ‘행정명령’
-
충북 청주시가 22일 최근 서원구 소재 헬스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헬스장 종사자에 PCR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 권고했다.이날 한범덕 청주시장은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통해 “헬스장 관련 시설 직원과 회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 방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해당 시설 최초 확진자는 유증상자로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층역학 조사과정에서 헬스장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아 지난 21일 확정됐다.이에 청주시는 헬스장 직원, 회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히 진단검사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직원 4명, 회원 7명, 가족 등 4명이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시는 헬스장 출입자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로 추가 감염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시설은 다음 달 2일까지 종사자 자가격리 등으로 운영을 중단한다.체육도장업 277개소와 체력단련장업 197개소 등 시 전체 총 474개소를 대상으로 구청별 점검반을 구성해 소독 및 환기 실시여부, 마스크 착용 및 이용인원 제한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 강력조치할 예정이다.한 시장은 “유사 감염사례를 방지키 위해 체력단련장업 시설(헬스장) 등에 대해 다음 달 1일까지 특별점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그 외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점검과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집단 방역수칙을 꼭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