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류한우 군수 브리핑…“감염경로 확인·역학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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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19일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 “군민들께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류한우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들 11명(단양#30∼ 40번)은 지역 내 소백산국립공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가족들로 직원 중 유증상자가 발생해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라며 “군은 신속히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0여 명의 전 직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자가격리 중에 있던 해당 확진자들은 병상 배정 요청을 통해 보건소 앰뷸런스와 119 협조로 코로나19 격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와 관련해 인근지역에서 검체를 실시한 직원들과 가족의 확진자도 7명(충주1, 제천1, 관내 거주5)이 발생함에 따라 군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대한 빠르고 세밀하게 추가 역학 조사와 검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군민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단양군은 군민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실내 관광시설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소독을 실시한 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개장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한편 충북은 이날 낮 12시 기준 단양 11명, 제천 6명, 음성 3명, 청주 2명, 충주·증평 각 1명 등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1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