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 6학년 이성민, 1년 모은 12만 원 기부“다문화 친구들도 존중받아야”“봉사는 힘들어도 끝까지 하면 보람이 온다”… 또래·지역사회 울린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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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신흥초등학교 이성민 군(왼쪽 2번째)이 12만원을 기부하고 김미정 사무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야구선수를 꿈꾸는 대전 신흥초 6학년 이성민 군이 1년간 모은 용돈 12만 원을 국제 다문화 미래진흥원(다원)에 기부하며 “다문화 친구들도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또 작은 체구에서 나온 큰 결심은 지역사회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12일 다원에 따르면, 이 군은 어머니와 함께 이날 진흥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며 또래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그는 “다문화 친구라고 해서 다르게 대하지 말고, 그 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늘어나는 학교 현장에서 그의 발언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기부의 이유를 묻자, 이 군은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귀찮고 힘들었지만, 계속하다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조금 힘들어도 참고 해보면 성과가 온다는 걸 친구들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지속성과 책임’을 강조한 그의 태도는 어른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앞으로 하고 싶은 봉사에 대해 그는 “아프리카처럼 물이 부족하고 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다양한 문화와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선 “여러 나라 친구와 어울리면 내가 보던 세상이 더 넓어질것이다.”고 말했다.이성민 군은 “내 생각과 상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서로 이해하며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게 진짜 어울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김미정 사무국장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이성민을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