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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 25명과 충남 12명 등 모두 3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유성구 7명, 대덕구 2명, 동구 3명, 서구 12명, 중구 1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지역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도 당진시 6명, 천안시 3명, 태안군 1명, 아산시 1명, 서산시 1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상대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대전시의 누적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3131명, 충남도의 누적 확진자도 430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