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23년까지 400억 투자…중부권 정비센터 구축사업대상지 현지 확인, 실시설계 용역 등 본격 설치 ‘속도’
  • ▲ 제천시청사.ⓒ제천시
    ▲ 제천시청사.ⓒ제천시
    최근 코레일의 권역별 정비센터 구축안에 대한 내부 의사결정이 최종 마무리되며 동력분산식(EMU) 열차의 제천정비센터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올 초 차종별 정비조직의 최적화를 통한 코레일의 철도정비역량 강화방안에 따라 설치가 확정된 제천정비센터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대상지 현지 확인, 실시설계 용역 등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초  350억에서 50억 증액된 약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비센터가 완공되면 제천 정비센터는 중앙선, 충북선 등 전기기관차, 화물열차의 중정비를 담당하는 중부권 대표 정비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4개의 지역차량사업소 (제천, 제천조차장, 영주, 동해 )가 제천의 정비센터 현업 사업소로 편제돼 500여 명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확대 개편 되고, 인사와 예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등 약 800억 원의 투자생산 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코레일의 정비센터 설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진행 단계별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통해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도울 계획”이라며 “산업단지에 정비 및 부품관련 300여 핵심 협력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해 제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