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차 대유행 본격화되자 주말 ‘2~3단계’ 격상 검토논산훈련소 집단감염 등 연일 코로나 폭증…속수무책 상황대전시, 8일 2단계 격상에도 확진자 무더기 발생…50대 28번째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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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충남도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3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덕구 12명, 중구 4명, 유성구 3명, 동구 3명, 서구 1명 등 5개 구에서 지역감염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타지역감염 2명, 격리 중 1명 등 모두 2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대전 대덕구 A요양원 관련 확진자인 2866번과 관련해 대전 2881~2891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요양원에 입원한 70~90대 어르신들이다.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노래연습장 도우미 관련 확진자, 경기 의정부, 서울 서초구 확진자 관련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한편 대전에서 이날 28번째 5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28번째 사망자는 대전 2202번으로 53세 남성으로, 지난달 5일 확진 후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기저질환으로 이날 사망했다.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76명을 포함해 2892명으로 3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충남에서도 이날 오후 예산 3명, 아산 2명, 천안 1명, 서산 1명, 논산 1명 등 8명이 추가 발생했다.논산 182번(40대)‧아산 746번(50대)은 감염경로 조사하고 있고, 아산 745번(10대)은 충남 4020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천안 1465번(40대)은 충남 4046번의 접촉자, 예산 60번(90대)은 안양 2029번의 접촉자, 예산 61번(70대)은 충남 4065번과 각각 접촉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산 334번(50대)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고, 예산 62번(60대)은 경기 고양 3956번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이날 오후 8명의 확진자가 더해지면서 9일 충남에서 28명이 확진됐다.한편 충남도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천안‧아산지역은 3단계 격상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