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2021 갈라’ 성과물 공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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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가 지난 18일 교내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2021 CPD GALA’ 행사를 열어 7개 학과 학생들이 융합해 만들어낸 플랜트박스 등 제품개발 결과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20일 대학에 따르면 올해가 3년 차인 한남 디자인팩토리는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 영상,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학, 융합 디자인, 글로벌 IT 경영 등 7개 학과 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현대건설이 제시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The greenery’팀과 ‘HIP’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리 생활의 변화에 집중했다. ‘The greenery’팀은 코로나 블루 치유 방안으로 떠오르는 반려식물을 주목했고, 휴대폰 앱을 통해 식물의 생육상태와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온도와 토양, 빛, 습도를 제어할 수 있는 플랜트박스를 개발했다.‘CIRCLE’팀은 휠체어와 유모차 등을 타는 교통약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에 착안해 이들을 위한 개조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AI가 캐리어, 유모차, 휠체어 등을 인식하고 에스컬레이터의 작동을 통제하며, 발판에 내장된 센서가 물체 길이에 맞춰 발판 3개를 평상형으로 펼쳐 구동하는 형태다.이 밖에 △자세 교정형 의자 △자동 살균 기저귀 교환대 △재활용이 가능한 폐건전지를 분류해주는 건전지 재활용함까지 개발 분야가 다양하다.컨베이어 벨트와 UV 살균시스템, 소형카메라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버스 짐칸 시스템과 CCTV를 연계한 AI 화재감지시스템, 감각통합장애아의 홈케어를 쉽게 할 수 있는 교구도 선보였다.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으며, 2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이광섭 총장은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제품개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디자인팩토리는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한다.